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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침묵보다 소통이 유익

badukdoll312 02/14/2021 조회수: 1,919
침묵보다 소통이 유익

나는 충북 음성 시골 출신에 이민생활 26년차의 아내와 두 자녀를 둔 74세의 남자다 
부자는 아니지만 안정된 의식주에 아내와는 처음과 끝이 똑같은 사랑을하며 효성스런 자식덕에 
노년의 안락함을 느긋히 만끽중이다
그러나 언제부턴지 뭔가 빈 것 같고 잃어버린 것 같은 허전,허망,공허함이 수시로 엄습해온다
귀소본능(歸巢本能) 현상인가 하고 고국이 자리한 남서쪽 아스라- 한 허공을 동공이 아프도록 보고 
또 바라보았지만 아무 것도 달라지는건 없었다
뭐, 딱히 갈증 정도는 아니라도 때때로 은은히 무언가가 그리워 교회도 다닌다 
드물잖게 예배중 "주여! 주여! 하는 이를 나중에 우연히 밖에서보니 속빈 강정에다가 가진자는 가졌다고, 배운자는 배웠다고, 잘난자는 잘났다고 목에 힘줘 유연함에 외면하는 이들의 부조화에 아쉬움이 남지만
이 것이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인 것을 어찌 탓하랴 
다만, 이름을 말한다고 손해보나? 나이를 말한다고 밋지나? 고향을 말한다고 명예 손상에 덤터기 쓰나?
뭐 그리 애써 가리고 숨기며 마음의 문 마져 걸어잠근담...
은근슬쩍 검은 속셈?  7학년 4반의 청춘 다간 늙타리 주제에 무슨 부정불온한...  마 그기 아닌기라  
금전,은행구좌번호,쇼셜번호,자동차, 등만 잘 갈무리하면 손해 볼일 없는 것을... 
이 땅으로 각자 삶의 터전을 옮겨온 목적은 다를 수 있겠으나 다 같은 동족임엔 이의 없을터, 무의미한 
침묵보다는 돈도 안드는 소통함으로 이런저런 체험담,삶의 정보 등 이민 생활에서 오는 시름에 잠시라도 위안이 된다면 이 또한 유익이 될 것이니 뜻있는 분은 남여노소 개의치 말고 소통의 유익을 공유하기 소망해본다   

josephkim012@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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