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Please wait.

loading...

(펌)"우린 흑인만 죽인다" 는 현직 경찰의 놀라운 발언

koeey 09/01/2017 조회수: 655




“우린 흑인들만 죽인다.” 미국 경찰이 한 이야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캅 카운티 경찰이 음주운전 적발 과정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지난해 7월 조지아주의 한 도로상에서 음주운전 적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백인 여성이 손을 내려 전화기를 꺼내기를 거부하며 “자칫 잘못했다 경찰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장면을 많이 봤다”고 말하자, 단속 중이던 캅 경찰서 그레그 애봇 경관(Lt. Greg Abbott)이 “상관없다. 당신은 흑인이 아니다. 우린 흑인들만 사살한다(We only shootl black people)”고 말한 것. 이 경찰은 27년간 근무해 온 베테랑으로 그의 변호사는 “운전자를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상황논리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음주운전 여성의 변호사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영상을 확인한 수리 채다 지메네즈 변호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었다. 계속 영상을 되돌려봤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입장에서는 장난스럽게 할 수 있는 발언일지 몰라도 소수계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두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상이 공개돼 기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관들의 교육이 다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캅 카운티 경찰서 마이크 레지스터 서장은 “부적절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용납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애봇 경찰은 현장 근무를 중단하고,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권순우 기자

전체댓글 0

0/200
DISCLAIMERS: 중앙일보는 이 광고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광고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개인의 모든 손실과 손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이 광고를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최신 미국생활이야기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