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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픈 바람부는 계절은 혼자인 돌싱에겐 유난스레 옆구리가 시린 계절이다
이계절 누군가도 나와 한가지로 이렇게 시린 옆구리에 곱은 손 찔러 넣으며 깊어가는 밤을 지새겠지?
우리는 모두 외롭게 태어났음을 너도 알고 나도 안다
어차피 인생이 외로운 것이라면 좀 더 익숙해져 보자
매일을 하루같이 곱씹어 보는 이 익숙해지지 않는 외로움이란 친구에게 난 오늘도 엽서 한장을 보내련다
친구 외로움이시여 이제 좀 그만 나를 해방시켜 주소서
어느 유행가 가수의 애닲은 가사처럼 나를 좀 그 시린 세계에서 해방 시켜 주시옵고 맑고 밝은 세계로 나를 나아가게 도와 주옵소서
또한 어디엔가 있을 뉘에게도 햇살 눈부신 찬란한 새날을 주소서
수우족의 기도처럼 지는 노을과 부는 바람과 산중턱 뿌리박은 바위틈새에 두 손모아 기도라도 드리오리다
오늘도 난 독백같은 수취인 불명의 옆서 한장을 띄워본다
부쳐지지 않는 엽서야 아무리 많이 써 보아야 별무 소용 이겠지만 허나 허한 가슴에 아주 작은 위안이라도 삼아진다면
그 또한 행복이어라고 하지 않겠는가!!!!
언젠가는 수취인 주소란에 누군가의 이름을 당당히 적을 그날이 내게도 오리라
그날은 떡해놓고 감사함을 읊조리리라
내게도 이런 날을 잉태해준 당신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이렇게 촌스럽게 표하옮니다
그리곤 말하리라 당신을 사랑하고파 이렇게 긴 나날을 기다려 왔노라고
그리곤 또 말하리라 이제 당신을 사랑하다 죽더라도 난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그대의 연락을 기다리며
tourlasvegas6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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